우리의 다짐



   2023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한국어교육연구학회의 석학 제현께 정중히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지난 총회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새해부터 학회의 책임을 맡게 되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9년 전 처음 학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우리 학회지 <한국어 교육 연구>KCI에 등재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심전력해 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11월 우리 학회지가 드디어 KCI 등재후보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은 오직 회원 선생님들의 아낌 없는 헌신과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이 일에는 전임 박배식 회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창현 편집위원장님을 비롯하여 국내외에 계신 학회 편집위원님들의 도우심에는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과 전임 회장님,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여러 가지 직책을 맡아 학회를 도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학회도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고자 합니다. 9년을 학회와 함께하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 온 저로서는, 이제 10살에 접어드는 학회가 청년과 장년의 길로 가는 데에 아직 조금 더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한없이 기쁩니다. 이에 몇 가지 목표를 정하여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지고 실천 의지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학술지 <한국어 교육 연구>KCI 등재지로 만들겠습니다. 매우 힘들고 난관도 많겠지만, 회원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신다면 다음 평가에서 우리는 꼭 학술지를 등재지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둘째,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해 왔던 우리 학회를 전국적 규모, 국제적 규모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평가에서 우리 학회의 국제화 노력이 많은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전국적, 세계적인 인적 연결망을 잘 활용한다면 이 또한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믿습니다.

 셋째, 학술지에 한국어 교육, 한국 언어 문학, 한국 다문화 현상과 관련 있는 분야들의 좋은 논문들이 많이 투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것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꼭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비록 작은 것을 가졌더라도 골방에 던져두지 않고, 그 가진 것을 밑거름으로 더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하늘의 도움을 얻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제 처음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부단히 나아가겠습니다.

 한국어 교육 연구학회를 사랑해 주시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11

 

한국어교육연구학회 회장 손춘섭 올림